어포던스 Affordance
어포던스(Affordance)는 디자인과 인지 과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물체나 디자인 요소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이나 사용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물체의 형태, 크기, 위치, 색상 등이 사용자에게 어떤 행동을 유도하거나 가능하게 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문의 손잡이는 그 형태와 위치가 "잡을 수 있음"이라는 어포던스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문을 여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슬라이드 아이콘은 "드래그할 수 있음"이라는 어포던스를 제공합니다.
어포던스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디자인 요소가 사용자에게 올바른 어포던스를 제공하면, 사용자는 별도의 설명이나 교육 없이도 제품의 기능을 쉽게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포던스는 또한 "잘못된 어포던스"의 개념을 통해,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눌러야 할 버튼이 눌릴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 사용자는 그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어포던스는 디자인과 인간의 인지, 행동 사이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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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포던스(Affordance)라는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제롬 기브슨(James Jerome Gibson)이 1977년에 처음 소개한 개념입니다. 이 용어는 "to afford"라는 동사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제공하다", "가능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브슨은 어포던스를 물체가 동물이나 인간에게 제공하는 행동의 가능성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즉, 물체의 물리적 특성이 특정 생물체에게 어떤 행동을 "제공"하거나 "가능하게" 하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의자는 그 형태와 구조가 "앉을 수 있음"이라는 어포던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의자의 물리적 특성이 인간에게 앉는 행동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도널드 노먼(Donald Norman)과 같은 디자인 분야의 연구자들이 이 개념을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과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에 적용하면서, 어포던스는 물체나 인터페이스가 사용자에게 어떤 기능이나 사용 방법을 직관적으로 제시하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어포던스라는 단어는 "제공하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으며, 물체의 특성이 특정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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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UI를 보았을 때 무엇을 할지 예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버튼을 보면 이것을 누르면 뭔가 일어나겠구나 - 라는 걸 학습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어야 함